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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령의 아시아 축구

ⓒ마티아스 쿠뢰르 SNS

마티아스가 작별 인사를 전했다.

 

K리그1 성남FC의 공격수 마티아스는 2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성남의 팬들에게 남기는 인삿말을 통해 성남과의 결별을 알렸다.

 

그는 “지난 경기가 아마 성남에서의 마지막 순간이 될 것 같다”라며 최종전에 출전하지 않고 성남을 떠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나의 축구를 모두 보여줄 수 없었다는 점이 (팬들에게) 미안하다”라며 자신의 활약이 자신의 기대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또한 “선수들과 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도 “내 감정에도 불구하고 감독과 코칭스태프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덧붙였다.

 

프랑스의 준주인 마르티니크 태생인 쿠뢰르는 프랑스, 스페인 하부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성남에 오기 전에는 카자흐스탄 리그의 카이사르에 몸담았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에 가맹되어 있는 마르티니크 대표팀 멤버로 2013년 골드컵에 나서기도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성남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를 밟았지만 남긴 기록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이번 시즌 리그 21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4일 경남FC와의 경기에서는 선발로 출전했다가 전반 24분 조기 교체되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한편 마티아스의 다음 행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한국 팬들에게 고마웠다”라는 말로 인사를 마무리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K리그에 잔류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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