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 동아시안컵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26일(한국시간) 홍콩축구협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부산에서 열리는 2019 EAFF E-1 동아시안컵에 나설 성인 대표팀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총 29명으로 구성된 이번 명단에는 4명의 중국 리거를 포함해 홍콩 대표팀의 ‘1군’이라고 부를 수 있는 선수들이 모두 포함됐다.
주전 골키퍼인 얍훙파이부터 수비 라인의 떠오르는 스타 추이왕킷, 주장 황양, 중원의 핵심 탄춘록 등이 변함없이 이름을 올렸다.
홍콩 대표팀 전력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귀화 선수들 역시 동아시안컵 출전을 준비한다. 현역 대표팀 선수 중 가장 많은 A매치 골을 기록하고 있는 나이지리아 출신 알렉스 아칸데가 단연 눈에 띈다. 수비라인의 두 베테랑 엘리우와 호베르투도 주목을 받는다.
그 외에 지난해 35세의 나이로 뒤늦게 귀화한 지오바니, 잉글랜드계 공격수 제임스 하 등도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지휘봉은 핀란드 출신 믹수 파텔라이넨 감독이 잡고있다. 김판곤 감독이 떠난 후 지난 2018년 게리 화이트 감독을 선임하며 신체제의 출범을 알렸던 홍콩은 화이트 감독이 5경기 만에 일본 J2리그 도쿄 베르디의 감독으로 적을 옮기면서 급하게 새 감독을 물색했다.
그렇게 선임된 사령탑이 파텔라이넨 감독이다. 핀란드, 라트비아 대표팀 등을 지도한 바 있는 파텔라이넨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1승2무2패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홍콩은 다음 달 6일 대표팀을 소집해 이틀간 자국에서 훈련을 진행한 뒤 8일 부산으로 출국한다. 부산에 도착한 후엔 11일 한국, 14일 홍콩, 18일 중국을 상대한다. 특히 18일 중국전에는 양국 축구팬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 홍콩 대표팀 전체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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