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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령의 아시아 축구

ⓒ감바 오사카

감바 오사카와 엔도 야스히토의 동행이 계속될까.

 

29일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일본 J1리그 감바 오사카가 베테랑 미드필더 엔도에게 계약 연장 제의를 했다고 보도했따.

 

보도에 따르면 엔도는 이에 관해 “계약 연장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시즌 종료 후 검토할 예정”이라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엔도는 감바 오사카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2001년 감바에 입단해 무려 19시즌을 뛰었다. 우승부터 강등까지 기쁨과 슬픔의 순간을 모두 함께했다.

 

하지만 엔도도 어느덧 39세가 됐다. 이번 시즌 리그 기준 26경기에 나섰지만 선발 출전은 18회에 불과했다. 풀타임을 소화한 경기 수는 9경기다. 

 

두 달 후면 40세가 되지만 감바는 내년 시즌에도 엔도와 함께할 방침이다. 계약 기간은 1년으로 추정된다.

 

엔도가 만약 감바에 잔류하거나 다른 J1리그 팀으로 이적하면 내년 시즌엔 역사를 쓰게 된다. 엔도는 J1리그 통산 628경기에 출전했다. 이번 시즌 남은 2경기에 모두 출전하면 630경기 출전 기록을 쓰게 된다.

 

현재 J1리그 최다 출전 기록은 골키퍼 나라자케 세이고가 세운 631경기다. 엔도가 내년 시즌 J1리그 무대에서 2경기만 더 출전하면 신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특히 골키퍼가 아닌 필드 플레이어이기에 더 뜻깊은 기록이 된다. 

 

한편 감바 오사카는 강등 위기를 딛고 현재 리그 9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지는 마쓰모토 야마가 원정과 우라와 레즈와의 홈 경기를 끝으로 시즌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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