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수가 베트남으로 향한다.
19일(한국시간)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 베트남어판은 베트남 V리그 호치민 시티가 이정수를 코치로 영입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정수의 베트남행 결정에는 정해성 감독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매체는 “금전적인 부분도 고려하지 않고 정해성 감독의 부름을 받고 베트남행을 택했다”라고 전했다.
이정수는 2018시즌 짧은 미국 생활을 끝으로 선수 경력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호치민 시티가 이정수의 첫 지도자 경력은 아니다. 이정수는 미국으로 떠나기 전인 2017년 잠시 안효연 감독을 보좌해 동국대학교의 코치로 일한 바 있다.
지난 시즌 2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 호치민 시티는 내년 시즌 우승을 목표로 팀을 재정비하고 있다. 월드컵 무대까지 경험한 이정수 코치의 지도는 팀의 수비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정해성 감독은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에서 뛰는 응우옌꽁프엉의 영입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호치민 시티는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한 하노이FC가 라이선스 문제로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박탈당하면서 대신 ACL 무대를 밟게 됐다.
첫 경기는 다음 달 21일 부리람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치르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원정 경기다. 여기서 승리하면 최종 플레이오프에서 상하이 상강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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