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스하오의 스페인 이적이 무산됐다.
31일(한국시간) 중국 매체 ‘시나’는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헝다 타오바오 공격수 웨이스하오의 스페인 그라나다 이적이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광저우와 웨이스하오 측은 최근 스페인으로 건너가 그라나다와 이적 협상을 벌였다. 하지만 빈손으로 중국으로 돌아왔다.
이유는 두 가지다. 먼저 웨이스하오의 급료 문제다. 광저우 구단 측이 웨이스하오가 그라나다에서 받을 연봉 일부를 보전해주기로 했지만 그라나다 측의 부담은 여전히 컸다.
또 출전 시간 보장에서도 이견이 있었다. 웨이스하오 측은 일정 출전 시간을 보장받기를 원했다. 하지만 그라나다 측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결국 양 측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협상 테이블을 떠났다.
중국축구협회는 선수들의 해외 이적을 장려하기 위해 여러 정책을 내놓고 있다. 협회 측의 기조에 발 빠르게 장단을 맞추기로 유명한 광저우는 웨이스하오의 유럽 진출을 구단 차원에서 추진했지만 그라나다 이적은 수포로 돌아갔다.
웨이스하오가 다른 팀을 타깃으로 유럽 진출을 재차 시도할 것인지에 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라 리가에는 중국 국가대표 공격수 우레이가 뛰고 있다. 우레이는 이번 시즌 15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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