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다 그룹이 다롄축구협회 측에 최후통첩을 보냈다.
1일(한국시간) 완다 그룹은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슈퍼리그 다롄 이팡를 둘러싼 루머에 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완다 그룹은 “최근 완다 그룹이 다롄 이팡은 물론 다롄 지역 축구계에 투자를 완전히 중단한다는 소문이 퍼졌다. 이에 관해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성명을 발표한다”라고 밝혔다.
그룹 측은 “완다는 지난 2년 동안 다롄 지역의 축구를 위해 힘써왔다. 클럽에 투자한 것은 물론 천문학적인 금액을 들여 유소년 훈련 센터를 건설하는 등 다롄 지역 축구 발전을 위해 힘썼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뤄진 투자”라고 다롄 지역 축구 발전에 앞으로도 힘을 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런데도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완다 그룹은 아직 다롄 이팡 구단의 지분을 1%도 얻지 못했다”라며 “이런 상황에서는 구단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수 없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끝으로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완다 그룹은 다롄 지역에 우리 그룹의 축구 구단을 설립해 지역 축구에 대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최후 수단으로 새 구단을 창단할 계획도 가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다롄 이팡은 지난 2018년부터 야닉 카라스코, 니콜라스 가이탄을 영입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시작했다.
하지만 베른트 슈스터, 최강희 등 여러 감독이 거쳐가는 우여곡절을 겪으며 2018시즌 11위, 2019시즌 9위라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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