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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령의 아시아 축구

ⓒ조호르 다룰 타짐

루카스 포돌스키가 말레이시아로?

 

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1부리그 조호르 다룰 타짐은 공식 채널을 통해 “포돌스키와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말레이시아 매체 ‘세무아냐 볼라’는 이날 일본 J1리그 빗셀 고베의 공격수 포돌스키가 조호르 측에 입단 의사를 타진했다고 보도했다.

 

조호르 측은 해당 보도를 직접 거론하며 “포돌스키가 입단 의사를 전해온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한 후 “조만간 말레이시아에 와 세부 사항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호르는 이제 선수를 찾아다니는 팀이 아니라 선수들이 먼저 입단하길 원하는 팀이 됐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34세의 공격수 포돌스키는 2017년 고베에 입단해 지난 시즌까지 고베에서 뛰었다. 현재는 계약 기간이 만료된 상태다.

 

고베 측은 단기 계약 연장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포돌스키에게는 보다 긴 계약 기간과 안정적인 출전이 보장되는 말레이시아로의 이적도 매력적인 선택지다.

 

동남아시아의 떠오르는 부자 구단 조호르는 현재 귀화 선수 제외 다섯 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포돌스키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한 명의 선수를 내보내야 한다.

 

한편 조호르는 2020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고베, 수원 삼성, 광저우 헝다와 경쟁한다. 포돌스키가 조호르로 이적하면 곧바로 전 소속팀과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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