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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령의 아시아 축구

ⓒ중국축구협회

광저우 헝다 타오바오가 베테랑 선수들과 결별한다.

 

가오린은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광저우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하며 사실상 결별을 공식화했다.

 

앞서 최근 복수의 중국 매체는 광저우가 고연봉 베테랑 선수들을 대거 정리할 예정이라는 사실이 보도된 바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정리 대상 선수는 세 명이다. 가오린을 포함해 펑샤오팅, 정청이 팀을 떠난다.

 

세 선수는 모두 광저우의 중흥을 이끈 레전드들이다. 이날 작별 인사를 전한 가오린은 2010년 광저우에 입단해 지난 시즌까지 총 10시즌을 뛰었다. 화려한 외국인 선수진 사이에서도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으며 10시즌간 리그 기준 107골을 넣었다.

 

K리그에서 뛴 바 있어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익숙한 펑샤오팅은 2011년 광저우에 입단했다. 이후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하며 광저우와 중국 국가대표팀의 최후방을 지켰다.

 

정청은 2013시즌 광저우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광저우와 여섯 차례 리그 우승, 두 차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함께했다. 지난 시즌에는 리우뎬줘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세 선수의 행선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일단 가오린은 리웨이펑 감독이 이끄는 톈진 톈하이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광저우의 이번 조치는 중국축구협회의 정책에 발맞춰 자국 선수 연봉을 절감하고 어린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서 행해진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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