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지우 파리아스가 아시아 무대로 돌아왔다.
1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리가1 페르시자 자카르타는 공식 채널을 통해 브라질 출신 파리아스 감독을 팀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페르시자 측은 “파리아스 감독은 아직 브라질에 체류 중이다. 비자 문제를 해결한 후 인도네시아에 입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페리 파울루스 회장은 “파리아스 감독은 포항 스틸러스에 리그 우승컵은 물론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까지 안긴 인물”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파리아스 감독은 포항의 사령탑을 역임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클럽 월드컵 3위 등 여러 업적을 남겼다.
포항을 떠난 후에는 서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동아시아를 오가며 감독 생활을 이어왔다. 2018년에는 수단의 알힐랄, 지난해에는 이집트 엘가이시의 지휘봉을 잡기도 했다.
페르시자는 파리아스 감독이 팀을 다시 일으켜주길 원하고 있다. 2018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페르시자는 지난 시즌 10위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한편 파리아스 감독은 최근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과 11년 만에 다시 같은 나라에서 인연을 맺게 됐다. 두 감독은 2009년 K리그 무대에서 각각 포항과 성남의 감독으로 만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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