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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령의 아시아 축구

ⓒ머훈 바간

인도 축구계 판도가 흔들린다.

 

16일(한국시간) 인도 I리그의 인기 클럽 머훈 바간은 공식 채널을 통해 RPSG그룹이 구단의 지분 80%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RPSG그룹은 인도 슈퍼리그 소속의 아틀레티코 데 콜카타(ATK)를 운영하고 있다. 발표에 따르면 RPSG그룹은 두 구단을 합병해 2020-21시즌 슈퍼리그에 참가할 계획이다.

 

새 구단은 머훈 바간과 ATK의 정체성을 모두 포함하는 새 이름과 함께 탄생할 예정이다. 머훈 바간의 기존 멤버십 회원들은 새 구단의 할인 혜택 역시 받을 수 있다.

 

다만 슈퍼리그에 참가하기로 결정된 만큼 I리그에는 더이상 참가하지 않는다.

 

머훈 바간은 이스트 벵골과 함께 인도 최고의 더비 매치 콜카타 더비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인기팀이다. 130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 있는 팀이기도 하다.

 

앞서 벵갈루루가 I리그에서 슈퍼리그로 이동한 선례가 있다. 하지만 역사와 인기를 모두 갖춘 머훈 바간의 합병 및 슈퍼리그 합류는 인도 축구계에 불고 있는 변화의 바람을 가속시킬 전망이다.

 

한편 인도 프로축구리그는 I리그와 슈퍼리그 두 개의 리그로 구성되어 있다. 전인도축구협회는 슈퍼리그를 인도 제1리그로 굳힌다는 계획이다.

 

이미 그 일환으로 올해 AFC컵 출전권 중 한 장이 지난 시즌 슈퍼리그 우승팀에 배정됐다. 2021년에는 아예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2019-20시즌 슈퍼리그 우승팀에 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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