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아코스 파파도풀로스가 중국으로 간다.
18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키커’는 독일 분데스리가 2부 소속 함부르크 SV의 수비수 파파도풀로스가 상하이 뤼디 선화로 이적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직 공식 발표는 없지만 파파도풀로스는 이미 독일을 떠나 상하이의 훈련에 합류한 상태다.
부상 여파로 컨디션 회복에 애를 먹고 있는 파파도풀로스는 2019-20시즌 완전히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된 상태다. 시즌이 절반 이상 진행됐지만 리그 2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마침 상하이는 외국인 수비수를 찾고 있었다. 현재 보유 중인 외국인 선수들의 포지션이 공격 쪽에 쏠려있어 수비수의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키커’는 함부르크로서는 고액 연봉자인 파파도풀로스의 연봉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이득이고 선수에게도 안정적인 다년 계약을 따낼 수 있어 이득이라며 ‘윈-윈’인 이적이라고 설명했다.
파파도풀로스는 일찌감치 그리스 대표팀의 수비를 이끌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이후 샬케, 레버쿠젠, 라이프치히 등을 거치며 오랜 기간 독일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부상이 번번이 발목을 잡아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그리스 대표팀에서는 19세의 어린 나이에 A매치 데뷔전을 치렀지만 최근에는 대표팀과도 멀어졌다.
한편 상하이는 오디온 이갈로, 지오반니 모레노, 김신욱, 스테판 엘샤라위까지 4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2명의 외국인 선수를 더 영입할 수 있다.
[©김대령의 아시아 축구(https://asiafootball.info),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Follow 김대령의 아시아 축구 on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