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AFC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 개최권이 박탈됐다.
18일(한국시간) 복수의 서아시아 지역 매체는 AFC가 이란축구협회 측에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들을 이란에서 개최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2020 AFC 챔피언스리그 이란의 모든 홈 경기는 중립국에서 개최된다.
보도에 따르면 AFC가 이란의 홈 경기권을 박탈한 이유는 안전 문제다. AFC는 이란과 미국의 갈등이 고조된 후 양국의 군사 행동이 이어지고 있는 현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이란 축구계는 이 결정에 즉각 반발하고 있다.
이란축구협회 측은 “이란은 지난 수년 동안 큰 사고 없이 경기를 치러왔다.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라며 AFC에게 결정을 번복하길 촉구하고 있다.
이란은 이미 사우디아라비아 팀과의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는 외교 분쟁에 따른 안전 문제로중립국에서 치러오고 있다.
한편 2020 AFC 챔피언스리그에는 페르세폴리스, 세파한, 에스테글랄, 샤흐르 코드로(파디데) 총 4개의 이란 팀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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