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현범의 미국행이 무산됐다.
19일(한국시간) 독일의 축구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미국판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밴쿠버 화이트캡스가 안현범의 영입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밴쿠버는 최근 K리그2 제주 유나이티드의 측면 자원 안현범의 영입을 위해 이적 제의를 건넸지만 제주 구단이 거절하면서 물러났다.
‘트랜스퍼마크트’는 “1부리그 승격을 노리고 있는 제주는 팀의 핵심 선수를 내주길 원하지 않았다”라며 이적 불발 이유를 전했다.
밴쿠버가 안현범의 영입을 추진한 배경에는 황인범의 이적 가능성이 있다. 황인범은 올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독일 이적을 추진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대비해 외국인 선수 자리에 안현범의 영입을 일찌감치 추진한 것. 하지만 제주 구단의 반대로 빈 손으로 돌아가게 됐다.
안현범은 제주가 강등된 직후부터 끊임없이 국내외 이적설에 휩싸였다. 하지만 높은 몸값은 안현범의 이적을 허락하지 않았다. 큰 변수가 없다면 안현범은 2020시즌에도 제주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한편 안현범은 지난 시즌 중반 아산 무궁화에서 군 복무를 마친 후 제주 유나이티드로 복귀했다. 제주에서 13경기에 나서 4골을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팀의 강등을 막지는 못했다.
[©김대령의 아시아 축구(https://asiafootball.info),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Follow 김대령의 아시아 축구 on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