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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령의 아시아 축구

ⓒ옌볜 베이궈

옌볜의 프로축구팀이 모두 사라졌다.

 

20일 복수의 중국 매체는 중국 을급리그 옌볜 베이궈는 구단 구성원들에게 팀의 해체를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옌볜 베이궈는 이미 재정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 2016년 12월 야심차게 창단했으나 얼마 못가 재정 위기에 봉착했다.

 

이후 옌볜축구협회로부터 돈을 빌려 구단 운영에 충당했지만 여의치 않았고, 아예 옌볜축구협회가 경영권을 떠안았다. 하지만 이후에도 구단은 정상화되지 않았다.

 

이런 불안정한 상황에서 최근 중국축구협회가 중국 슈퍼리그부터 을급리그까지 모든 구단들에게 급여 지급 확인서를 제출하라고 통지하자 결국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이로써 옌볜의 프로축구는 1년 만에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지난해 2월에는 슈퍼리그 무대를 누비기도 했던 옌볜 푸더가 자금난으로 해체한 바 있다. 프로리그가 아닌 4부리그(지역리그)에만 옌볜을 연고로 한 팀인옌볜 하이란장이 남아있다.

 

옌볜 푸더에서 옌볜 베이궈로 팀을 옮겨온 많은 선수들은 1년 만에 다시 팀 해체를 경험하는 아픔을 겪게 됐다.

 

옌볜 베이궈의 모든 선수들은 자유계약 신분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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