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대령의 아시아 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질로안 하마드가 이라크 대표팀에 데뷔할 전망이다.

 

이라크 매체 ‘이라크 프로’는 19일(한국시간) 이라크축구협회가 오는 10월 A매치데이에 소집할 이라크 대표팀의 40인 예비 명단을 완성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예비 명단에는 하마드가 포함됐다. 이라크축구협회가 하마드의 이라크 대표팀 소집을 위해 노력한 지 꼬박 반 년 만이다.

 

앞서 이라크축구협회는 지난 3월 A매치데이에 하마드를 소집하려 했다. 당시 인천 구단 측 역시 소집 소식을 공식 발표했지만 서류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아 불발됐다. 이후 6월에 재소집을 추진했으나 FIFA가 서류 미비를 지적하면서 불발됐다.

 

쿠르드족 출신으로 어린 시절 스웨덴으로 이주한 하마드는 스웨덴 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를 소화한 바 있다. 하지만 모두 친선경기여서 이라크의 유니폼으로 갈아입는 데 걸림돌은 되지 않는다. 문제가 됐던 이라크 국적 문제 역시 이라크 청년체육부가 서류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일단락됐다.

 

네덜란드 청소년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레완 아민도 포함됐다. 3세에 가족과 함께 네덜란드로 이주한 아민은 현재 스웨덴 1부리그 외스테르순드에서 뛰고 있다. 아민은 지난 6월에도 예비 명단에 포함됐지만 하마드처럼 FIFA로부터 승인을 받지 못해 합류가 불발된 바 있다.

 

카타르 알두하일에서 뛰는 ‘신성’ 모하나드 알리는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편 카타네츠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WAFF) 챔피언십 우승에 실패한 후 지난 8월 경질 통보를 받았다. 이후 협회 측과의 대화 끝에 유임을 확정했다. 이라크는 다음 달 10일과 15일 각각 홍콩, 캄보디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2연전을 치른다.

 

[©김대령의 아시아 축구(https://asiafootball.info), 기사 내용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