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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령의 아시아 축구

ⓒ광저우 헝다 타오바오 공식 홈페이지

알란 카르발류가 중국인이 된다.

 

20일(한국시간) ‘시나’ 등 복수의 중국 매체는 중국 슈퍼리그 톈진 톈하이에서 뛰는 브라질 공격수 알란이 중국 귀화 작업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란은 최근 브라질 국적 소멸 절차를 밟았다. 중국은 이중국적을 허용하지 않기에 원 국적을 포기해야 중국인이 될 수 있다.

 

중국 국적 취득에도 오랜 기간이 걸리지 않을 전망이다. 이미 관련 절차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조만간 중국 여권을 발급받으면 FIFA가 인정하는 중국인 선수가 된다.

 

하지만 바로 중국 대표팀 출전 자격이 생기지는 않는다. 알란은 지난 2015년 여름 광저우 헝다에 입단했다. 중국계가 아닌 알란은 중국 연속 거주 기간 5년을 넘겨야 국제축구연맹(FIFA)의 국가대표 출전 자격 기준을 충족한다.

 

이에 따라 알란은 이르면 2020년 여름께 중국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 예정이다.

 

알란은 광저우에서 3시즌 반 동안 66경기에 나서 37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12경기 출전 13골이라는 놀라운 득점 감각을 뽐냈다.

 

올해는 박충균 감독이 지도하는 톈진 톈하이로 임대되어 활약하고 있다. 20일 기준 21경기에서 6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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