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축구 선수가 체포됐다.
12일(한국시간) ‘HRA 뉴스’ 등 복수의 이란 매체는 이란 2부리그 다마시 길란의 베테랑 수비수 모하마드 모크타리가 이슬람 혁명수비대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혁명 수비대는 이란의 군대다. 이란 정규군과는 별개로 이슬람 정권을 수호하기 위한 대내외 작전을 펼친다.
앞서 모크타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길란에서는 매일 100명이 넘는 사람이 죽어나가고 있다. 이들을 묻을 자리가 없을 정도”라는 이야기를 폭로했다.
이어 언론 인터뷰에서도 정부가 코로나19의 확산세를 실제보다 축소 발표하고 있다며 비판을 이어갔다.
이는 혁명 수비대의 심기를 건드렸고, 결국 인터뷰가 보도된 지 하루 만에 혁명 수비대에 체포됐다.
이란 정부에 따르면 이란에서는 12일 오전 9시 기준 약 9000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사망자는 354명에 이른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란 내 확산 상황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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