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바사가 다시 잔디를 밟았다.
츠바사는 2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수술 후 3개월 만에 조깅을 시작했다. 인생에서 달리는 날을 기다린 것은 처음”이라며 근황을 전했다.
앞서 츠바사는 지난 6월 훈련 도중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대구는 당시 공식 SNS를 통해 “정밀검사를 끝에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현재 치료를 위해 일본으로 귀국한 상태”라고 밝혔다.
대구에게는 큰 타격이었다. 시즌 초반 에드가와 세징야, 김대원, 츠바사 등이 버틴 대구의 화력은 불을 뿜었다. 지난 시즌 FA컵 우승이 일시적인 돌풍이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하지만 부상 악령이 대구를 휘감았다. 츠바사 역시 부상의 마수를 피해가지 못했다.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대구에 합류한 츠바사는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대구 중원에 힘을 불어넣었지만 십자인대 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術後3カ月の筋力テストを経てようやくジョギング開始。人生で初めて、走る日を楽しみに待ち望み、そして走る楽しさを感じた。笑
— Tsubasa Nishi 西 翼 (@tsubi0408) September 22, 2019
츠바사는 낙담하지 않고 재활을 시작했다. 6월 말 고국 일본에서 수술을 마친 그는 그라운드 복귀를 꿈꾸며 조용히 땀을 흘렸다.
그리고 약 3개월여 만에 조깅을 시작하며 복귀 예열에 돌입했다. 물론 러닝을 시작했다고 바로 복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경기를 뛸 수 있는 몸 상태가 되기까지는 최소 한 달에서 두 달 정도의 재활 훈련이 필요하다.
한편 대구는 최근 세 경기에서 3무를 기록하며 주춤하고 있다. 하위 스플릿으로 내려앉는 순위인 7위와 승점 차가 3점에 불과하다. 오는 25일에는 전북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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