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턴 피닉스에 악재가 찾아왔다.
14일(한국시간) 뉴질랜드의 저신다 아던 총리는 “뉴질랜드에 입국하는 모든 사람을 14일 자가격리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인뿐만 아니라 뉴질랜드의 시민권자와 영주권자까지 모두 포함하는 조치다.
이번 조치로 뉴질랜드의 프로축구단 웰링턴 피닉스에도 불똥이 튀었다.
웰링턴 피닉스는 뉴질랜드의 웰링턴을 연고로 하고 있지만 호주 A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를 넘나들며 시즌을 치른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호주에서 경기를 치른 후 뉴질랜드로 재입국하면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시즌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기 위해서는 뉴질랜드에 입국할 수 없게 된 셈이다. 홈 경기 개최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15일 오전 현재 웰링턴 선수단은 웰링턴에서 멜버른 빅토리와의 홈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경기가 끝나면 호주의 뉴캐슬로 이동해 뉴캐슬 제츠와의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한다.
결국 이번 경기가 이번 시즌 마지막 홈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나머지 홈 경기에 대해서는 중립지에서 치르거나 원정 경기로 치르는 등 대안을 급하게 마련해야 한다. 훈련장과 숙소 등도 빠르게 찾아야 하는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한편 웰링턴은 멜버른 빅토리전을 제외하면 정규리그 두 차례 홈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파이널 시리즈(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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