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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령의 아시아 축구

ⓒ코린치안스

알힐랄이 피소됐다.

 

3일(현지시간) ‘UOL’ 등 복수의 브라질 매체는 브라질 전국 1부리그 코린치안스 소속의 가브리에우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을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소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브리에우는 알힐랄로의 이적 절차를 마무리했으나 알힐랄이 정당한 이유 없이 합의된 이적을 취소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알힐랄은 이적 시장 마감 직전 가브리에우의 영입을 추진했다. 이적 협상은 순조롭게 흘러갔다. 이적료는 약 73억 원, 연봉은 약 60억 원 선에서 합의됐다.

 

가브리에우는모든 절차가 마무리된 후 알힐랄에 합류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 입국했다. 하지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알힐랄이 영입을 취소하겠다는 소식을 전한 것.

 

이유는 단순했다. 알힐랄이 같은 시기 추진하던 콜롬비아 수비수 구스타보 쿠엘라르의 영입을 마무리했기 때문이었다. 외국인 선수 쿼터가 한 자리 남아있어 두 선수를 모두 등록할 수 없었다.

 

달리 대응할 방법이 없던 가브리에우는 브라질로 돌아간 후 일단 원 소속팀인 코린치안스에 다시 합류한 상태다. 현재 코린치안스와 함께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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