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축구협회가 패소했다.
17일(현지시간) 복수의 이란 매체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이란축구협회에게 마르크 빌모츠 전 이란 대표팀 감독에게 600만 유로(약 85억 원)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빌모츠 감독은 지난 2019년 5월 이란축구협회와 3년 계약을 맺으며 이란 대표팀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하지만 같은 해 12월 이란축구협회 측이 계약 조항들을 위반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했고 결국 결별했다.
빌모츠 감독 측은 이후 FIFA 측에 이란의 계약 위반 사항에 관해 소를 제기했고, FIFA는 이번 판결을 통해 빌모츠 감독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이 판결이 최종적인 것은 아니다. 이란 측은 해당 사안에 관해 CAS(스포츠중재재판소)의 판결을 받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란축구협회는 빌모츠 감독의 후임으로 지난 2월 ‘이란 통’인 크로아티아 출신 드라간 스코치치 감독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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