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드윈 카르도나가 또 경기 중 부적절한 행위로 구설에 올랐다.
멕시코 파추카의 카르도나는 지난 25일(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멕시코 리가MX 아페르투라(전반기) 11라운드 과달라하라 원정 경기에 출전했다.
이날 후반 22분 교체 투입된 그는 팀이 3-2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득점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득점 직후엔 앙투안 그리즈만의 세리머니로 유명한 포트나이트 세리머니를 펼쳤다.
문제는 카르도나의 세리머니가 그리즈만의 세리머니와는 조금 달랐다는 점이다.
Edwin Cardona diciéndoles losers (perdedores) a los chillahermanos en su casa y con su gente.? pic.twitter.com/CGXK6geWvV
— “El Jefe” Águila (@ElJefeAguila) 2019년 9월 25일
동작 자체는 같았지만 카르도나는 그리즈만과 달리 한 손으로 자신의 성기를 잡고 있었다. 게다가 그의 시선은 과달라하라 홈 경기장의 관중석에 고정되어 있었다.
경기 후 세리머니를 본 축구팬들은 명백히 상대팀 팬들을 조롱하는 의미가 담겨있는 행동이라며 비판했다. 스포츠 매체 ‘ESPN’ 멕시코판은 최근 세리머니로 징계를 받은 사례가 있다며 카르도나 역시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카르도나가 경기 중 부적절한 행동으로 도마 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그는 지난 2017년 11월 한국과의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기성용에게 다가가 양손으로 눈을 찢는 인종찹려 행위를 해 국제축구연맹으로부터 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한편 카르도나는 징계가 풀린 후 콜롬비아 대표팀으로 복귀해 활약하고 있다. 이번 2019 코파 아메리카에도 발탁돼 두 경기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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