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챔피언스리그에 전대미문의 사건이 벌어졌다.
23일(한국시간) 알힐랄은 샤밥 알아흘리 두바이와의 2020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라운드 경기 스쿼드를 발표했다.
라인업은 그야말로 ‘난장판’이다. 골키퍼가 3명이나 포함됐다.
이는 알힐랄 선수단이 코로나19로 초토화됐기 때문이다.
ACL 잔여 경기를 치르기 위해 카타르에 입국한 알힐랄은 선수단 내 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선수단의 절반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알힐랄 측은 ACL에 경기 연기를 요청했지만 AFC 측은 “경기 연기는 없다. 경기에 참여하지 않으면 대회 기권으로 판단하겠다”라며 거절했다.
결국 알힐랄은 너덜너덜해진 선수단을 짜내고 짜낸 라인업을 꾸려 이번 경기에 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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