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힐랄이 2020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기권 처리됐다.
24일(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AFC)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힐랄이 2020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기권한 것으로 처리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알힐랄은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샤밥 알아흘리와의 경기에 3명의 골키퍼를 포함해 총 11명으로 포함된 선발 라인업을 내놨다. 선발 명단이 9명, 대기 명단에는 골키퍼만 2명이 포함된 라인업이었다.
경기 감독관은 이 라인업을 승인하지 않았고, 결국 경기가 취소됐다.
그 직후 AFC 측은 “알힐랄이 규정에 따라 2020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기권 처리됐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알힐랄이 이번 대회에서 치른 모든 경기는 무효 처리됐고 B조에서는 파흐타코르와 샤밥 알아흘리가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AFC는 ‘ACL 참가팀은 이유를 불문하고 최소 13명의 선수를 경기 라인업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규정과 ‘경기를 치르지 못한 것에 책임이 있는 팀은 대회에서 개권 처리된다’는 규정을 근거로 들었다.
해당 규정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생긴 특별 임시 규정이다.
결국 알힐랄은 선수단 내 집단 감염이라는 결과만 안은 채 소득 없이 귀국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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