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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령의 아시아 축구

ⓒ광저우 헝다 타오바오

중국 축구가 격변의 시기를 맞는다.

 

4일(한국시간) 중국축구협회는 중국프로리그특별회의를 개최하고 2021년부터 도입할 새로운 규정을 공식 발표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샐러리캡이다. 협회 측은 최근 보도로 먼저 전해졌던 샐러리캡의 도입을 공식화했다.

 

먼저 자국 선수들의 개인 연봉은 세전 500만 위안(약 8억 원)으로 제한된다. 또한 선수단 전체 자국 선수 평균 연봉은 300만 위안(약 4억 원)을 넘을 수 없다.

 

21세 이하의 자국 선수에게는 별도로 세전 30만 위안(약 5000만 원)의 최대치가 정해졌다. 

 

외국인 선수의 개인 연봉 최대액은 세전 300만 유로(약 40억 원)이다. 외국인 선수 합계 연봉 최대액은 1000만 유로(약 133억 원)로 설정됐다.

 

이에 따라 외국인 선수를 모두 채운 팀은 모든 외국인 선수에게 개인 샐러리캡 최대액을 지급할 수 없다.

 

 

VAR 모자 – 볼캡형, 블랙/화이트 [by 오늘의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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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 선수에게는 자국 선수 샐러리캡과 외국 선수 샐러리캡 중 어느 규정을 적용시킬지 선택할 수 있다. 외국 선수 샐러리캡을 선택하면 귀화 선수에게 더 많은 연봉을 줄 수 있게 되지만, 외국 선수 연봉 최대액에 포함돼 다른 외국인 선수 영입에 제한이 걸린다.

선수 연봉 샐러리캡 규정 위반이 적발되면 승점 9점이 삭감된다. 규정을 피하기 위해 이면 계약을 체결한 것이 적발되면 구단은 해당 시즌 성적 몰수, 해당 선수는 2년간 자격 정지 처분을 받는다.

 

또한 인건비를 포함한 구단 전체 지출액은 6억 위안(악 1000억 원)을 넘을 수 없다. 갑급 리그는 2억 위안(약 335억원)을 넘을 수 없다.

 

팀 전체 지출비 규정 위반이 적발되면 20%를 초과하면 6점 삭감, 20~40%를 초과하면 12점, 40~60%를 초과하면 18점이 삭감된다.

 

팀명에도 제한 규정이 생긴다. 내년부터는 팀 이름에 기업명을 쓸 수 없다. 예를 들어, 광저우 헝다 타오바오에서 헝다와 타오바오의 이름을 쓸 수 없다. 

 

중국축구협회의 천쉬위엔 회장은 “중국 슈퍼리그 클럽들은 J리그의 3배, K리그의 10배에 달하는 돈을 쓰고 있다. 선수 연봉의 차이는 더 크다. 충격적인 수치다. 중국 축구는 이런 환경에서 성장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팀명에 관해서는 “지역 이름+FC를 붙이는 것은 지양해달라”라고 권했다.

 

[ⓒ김대령의 아시아 축구(https://asiafootball.info),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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