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진 진먼후가 기사회생했다.
지난 29일(한국시간) 중국축구협회는 2021시즌 중국 슈퍼리그부터 을급리그까지 모든 프로리그의 참가팀들을 발표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톈진 진먼후의 참가다. 장쑤FC(장쑤 쑤닝)은 예상대로 참가 구단 목록에서 제외됐지만, 톈진은 극적으로 잔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30일 톈진은 선수단을 소집해 2021시즌 대비 훈련에 돌입했다.
중국 매체의 후속 보도를 종합하면 톈진의 생존은 구단 등록 마감 직전에 결정됐다.
구단을 구원한 것은 톈진시 체육국이었다. 톈진시 체육국은 등록 마감을 코앞에 두고고심 끝에 구단 존치를 최종 결정하고 관련 서류를 모두 제출했다.
이번 시즌 톈진의 조타는 체육국이 맡는다. 시 측은 구단을 운영하며 운영권을 이어받을 새로운 투자자를 찾을 예정이다.
톈진시 체육국이 운영하는 동안 구단의 예산은 1년 기준 1억~2억 위안(172억~344억 원) 정도로 예상된다.
톈진이 떠안고 있는 부채는 작년 선수단 연봉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프랭크 아체암퐁이 연봉 수령을 포기하고 팀을 떠나면서 그 규모는 더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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