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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령의 아시아 축구

ⓒ페르세폴리스

페르세폴리스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15일(한국시간) 축구 전문 매체 ‘골’은 전인도축구협회가 이란의 페르세폴리스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제소했다고 보도했다.

 

페르세폴리스가 인도를 향해 경멸적이고 차별적이며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이 담긴 게시물을 게재했다는 이유다.

 

사건의 전말은 며칠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페르세폴리스는 지난 11일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에 선수단이 2021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참가하기 위해 인도로 출국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출정의 각오를 담은 글이 문제가 됐다. 페르세폴리스는 “이란이 283년 전 인도를 정복했던 것처럼 인도를 다시 정복하러 간다”라는 내용이 담긴 글을 게재했다.

 

페르시아어로 쓰인 글이었지만, 인도의 축구팬들에게 이 내용이 전달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인도 축구팬들은 즉각 반발했다. 283년 전에 벌어진 일은 단순한 전쟁이 아니라 학살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당시 유명한 정복자 나디르 샤가 이끄는 아프샤르 왕조 군대는 무굴 제국을 침공해 델리에서 3만 명이 넘는 민간인을 몰살했다. 

 

페르세폴리스 측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해당 게시물은 구단 경영진과 상의하지 않고 올라간 게시물이다. 담당자를 징계하겠다”라며 페르시아어로 사과 게시물을 올렸다.

 

하지만 전인도축구협회는 해당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AFC 제소를 결정했다.

 

한편 페르세폴리스는 지난 14일 인도에서의 E조 첫 경기 알와흐다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김대령의 아시아 축구(https://asiafootball.info),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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