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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

"너무 멀어서"…'미국 리거' 메람, 이라크 대표팀 차출 거부 논란

ⓒ저스틴 메람 SNS

저스틴 메람이 대표팀 차출을 거부했다.

 

1일(한국시간) 복수의 이라크 매체는 이라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저스틴 메람이 장거리 이동을 이유로 대표팀 소집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이라크는 오는 10일과 15일 각각 홍콩, 캄보디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연전을 치른다. 지난달 치러진 첫 경기 바레인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10월 2연전은 반드시 잡아야 한다.

 

그러나 주전 미드필더 메람이 이번 대표팀 소집을 거부하면서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메람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애틀란타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다. 이동 거리가 부담이 된다.

 

애틀란타가 6일 경기를 치른다는 것 역시 문제다. 메람이 이번 소집에 응하면 미국에서 6일 경기를 치른 후 이라크로 이동해 홍콩전을 치르고 캄보디아로 다시 이동해 두 번째 경기를 뛰고 미국으로 돌아가는 강행군을 견뎌내야 한다.

 

미국으로 돌아오면 MLS 플레이오프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1년의 농사를 결정하는 플레이오프에 녹초가 된 채 뛰어야 한다. 결국 메람은 소집에 응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비판의 목소리도 거세다. 이라크는 친선 경기가 아닌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있다. 두 경기 중 한 경기에서만 미끄러져도 최종 예선 진출이 어려워질 수 있다.

 

자신의 소속팀 일정에 따라 대표팀 소집 여부를 취사선택한다면 대표팀의 기강과 위상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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