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이 새로운 필리핀계 선수들을 대거 소집했다.
21일(한국시간) 필리핀축구협회는 오는 6월 열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잔여 경기에 출전할 선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26명으로 구성된 이번 명단에는 슈테판 슈뢰크, 욘 파트릭 스트라우스, 이언 램지 등 기존 핵심 선수들이 변함없이 이름을 올렸다.
눈길을 끄는 것은 새로 발탁된 선수들이다. 이미 대부분의 선수들을 비(非)필리핀 태생 선수들로 구성한 필리핀 대표팀은 다시 한 번 세계 각지에 있는 필리핀계 선수들을 새롭게 불러모았다.
먼저 독일 2부리그 보훔의 주전 미드필더 게리트 홀트만이 합류했다. 어머니가 필리핀계인 홀트만은 올해 필리핀 대표팀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J리그 미토 홀리호크의 유망주 제페르손 타비나스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타비나스는 일본 태생으로, 가나인 아버지와 필리핀인 어머니 아래서 태어나 세 나라를 대표할 자격을 갖추고 있었지만 필리핀 대표팀을 택했다.
독일 3부리그 마그데부르크의 라파엘 오베르마이어와 스위스 2부리그 노이샤텔 샤막스의 수비수 미하엘 켐프테르도 주전급 자원으로 꼽힌다.
노르웨이 몰데의 로이드 파겔리, 독일 로트바이스 알렌의 골키퍼 베른트 쉽만, 캐나다 리그 퍼시픽FC의 매튜 발디시모 역시 새롭게 부름을 받았다.
필리핀은 다음 달 3일 괌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중국, 몰디브와 경기를 치른다. 세 경기, 특히 중국전 결과에 따라 중국을 제치고 최종 예선에 진출할 가능성도 충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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