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노 아키라 감독이 태국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28일(한국시간) 태국 매체 ‘시암스포츠’는 태국축구협회가 태국 국가대표팀 감독인 니시노와의 계약을 해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태국축구협회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부진의 책임을 물어 니시노 감독을 경질하기로 방침을 굳혔다.
다만 2차 예선을 마치고 일본으로 귀국한 니시노 감독과의 연락이 두절돼 아직 계약 해지에 관한 세부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태국은 2차 예선에서 G조에 속했다. UAE를 제외하면 태국을 포함해 모두 동남아시아 국가들로 이뤄진 조였기에 최종 예선 진출 전망은 밝아보였다.
하지만 태국은 베트남은 물론 말레이시아에도 뒤처진 조 4위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2차 예선을 마쳤다. 니시노 감독 책임론이 대두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태국축구협회는 니시노 감독이 물러나면 자국 감독 체제로 아시안컵 예선을 준비할 예정이다.
한편 니시노 감독은 지난 2019년 태국 대표팀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일본 대표팀 감독까지 역임한 커리어가 큰 기대를 받았지만, 2019년 동남아시안게임 조별 리그에서 탈락한 데 월드컵 예선에서도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두면서 배드 엔딩을 앞두게 됐다.
니시노 감독과 태국축구협회의 계약 기간은 2022년 1월까지다.
[ⓒ김대령의 아시아 축구(https://asiafootball.info),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Follow 김대령의 아시아 축구 on Facebook
[오늘의 K리그] 앱과 SNS에서도 ‘김대령의 아시아 축구’ 컨텐츠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오늘의 해외축구] 앱과 SNS에서도 ‘김대령의 아시아 축구’ 컨텐츠를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