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츠코 카타네츠 감독이 이라크를 떠난다.
4일(한국시간) 카타네츠 감독은 이라크 팬들을 향해 보내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자신과 이라크축구협회 사이의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카타네츠 감독과 이라크의 결별설은 최근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하지만 설만 돌 뿐 공식화되지는 않고 있었다.
영상에서 카타네츠 감독은 “이라크축구협회가 5~6개월치 임금을 체불하고 있다”라며 “이에 관해 여러 차례 질의했지만 제대로 된 응답을 받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선수들을 위해 끝까지 함께하고 싶었다. 하지만 이라크축구협회는 양자간의 계약을 존중하지 않았고, 이것이 지금 상황을 만든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라크 축구의 미래에 행운이 있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이며 사실상 결별을 암시했다.
이라크는 카타네츠 감독이 부임한 2018년 이후 2019년 WAFF 챔피언십 준우승, 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 등 순항을 이어오고 있었다.
카타네츠 감독으로서도 최종 예선 무대는 쉽게 포기할 수 없는 무대인 만큼, 이라크축구협회에서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면 다시 갈등이 봉합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카타네츠 감독이 협회 측을 FIFA에 제소한 현재 상황을 고려했을 때, 현지에서도 이번 영상 메시지는 사실상 완전한 사임 발표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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