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트 판마르바이크 감독이 경질 위기에 처했다.
UAE 매체 ‘두바이 스포츠TV’는 13일(한국시간) UAE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판마르바이크 감독의 거취를 의논하기 위해 긴급 소집됐다고 보도했다.
판마르바이크 감독이 이끄는 UAE는 이날 새벽 열린 이라크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4라운드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최종예선 첫 승의 기회를 날린 UAE는 A조에서 3무 1패에 그치며 4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마저도 다음 경기에서 바로 최하위로 떨어질 수도 있는 아슬아슬한 순위다.
비판의 화살은 판마르바이크 감독을 향하고 있다. 이르면 오늘 경질 발표가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UAE는 2차예선 도중 파비우 리마, 카이우 카네두, 세바스티안 탈리아부에 등 UAE 리그에서 맹활약한 외국인 선수들을 귀화시키면서 월드컵 진출의 꿈을 키워갔다.
하지만 쉽게 통과할 것으로 예상됐던 2차예선에서부터 삐꺽대던 경기력은 최종예선에서도 나아지지 않았다. 불안한 수비력은 개선되지 않았고, 귀화 선수들이 가세한 공격진도 기대만큼 불을 뿜지 못했다.
결국 최소 3위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였던 당초 예상과는 거리가 먼 중간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한편 판마르바이크 감독은 지난 2019년 처음 UAE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9개월 만에 경질됐지만, 지난해 12월 복귀하면서 최종 예선 통과 임무를 부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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