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가 K리그와 선수 교류를 진행한다.
6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매체 ‘뉴 스트레이츠 타임즈’는 말레이시아축구협회가 한두 명의 말레이시아 선수를 한국으로 보내 경험을 쌓게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축구협회는 대한축구협회와의 교류 협약의 일환으로 한국에 한두 명의 말레이시아 선수들을 보내 K리그 팀의 팀 훈련에 참가시키길 원하고 있다.
양 측 협회는 다음주 중 미팅을 갖고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는 J리그와도 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선수 교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도 18세 이하(U-18) 대표팀 선수 4명이 세레소 오사카의 팀 훈련에 합류한다. 오는 10월에도 2명의 선수가 JFA 아카데미와 FC도쿄의 훈련에 참가한다.
함딘 모흐드 아민 말레이시아축구협회장은 “일본과 한국은 월드컵에 꾸준히 진출하는 수준 높은 국가다. 우리는 그들에게서 배울 필요가 있다”라며 교류의 배경을 설명했다.
어떤 K리그 팀이 말레이시아 선수를 받게 될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정식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아직 K리그 역사에 말레이시아 선수의 이름은 없다. J리그에는 과거 FC류큐가 2013년 두 명의 유망주를 영입했지만 두 선수 모두 별다른 성과를 남기지 못하고 고국으로 돌아간 바 있다. 현재는 파지아노 오카야마에 19세 유망주 하디 파이야드가 몸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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