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닉 카라스코가 재차 유럽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중국 슈퍼리그 다롄 이팡의 카라스코는 11일(현지시간) 벨기에 방송 ‘VTM 뉴스’ 질러스 더 빌더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인터뷰에서 카라스코는 중국을 떠나 유럽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재차 전했다.
카라스코는 “다롄과의 계약이 남아있다. 프로 선수로서 소속팀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며 다롄을 존중한다는 뜻을 먼저 밝히면서도 팀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숨기지는 않았다.
그는 “다롄은 외국인으로서 살기 쉬운 지역은 아니다”라며 “지난 이적 시장에는 상황이 여의치 않아 이적에 실패했지만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는 성과가 있길 바란다”라고 이적 의사를 다시 천명했다.
다만 ‘중국파’에 대한 편견에 대해서는 경계했다. 카라스코는 “중국에서 뛰는 것은 쉽지 않다. 유럽에서는 많이 뛰지 않아도 좋은 자리에서 공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한 발 더 뛰어야 한다. 쉬운 리그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카라스코는 지난 2018시즌을 앞두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다롄에 입단했다. 두 번째 시즌인 2019시즌에는 리그 21경기 14골을 기록하면서 다롄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공공연히 드러내는가 하면 태도 문제로 최강희 감독 등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한편 카라스코는 현재 벨기에 대표팀에 합류해 유로 2020 예선 2연전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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