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델카림 하산이 중징계를 받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는 22일(한국시간) 카타르 스타스리그 알사드의 수비수 하산에게 5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유는 심판을 향한 폭력적인 행위다.
하산은 지난 2일 열린 알힐랄과의 2019 AFC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바 있다.
이날 하산은 전반 34분 심판이 자신에게 반칙을 선언하자 공을 걷어찬 후 심판에게 달려가며 거칠게 항의했다. 심판은 바로 옐로우카드와 레드카드를 연이어 꺼내들며 하산을 퇴장시켰다.
당시 심판은 카드를 꺼내기 전 항의하러 다가오는 알사드 선수를 손으로 밀치는 등 분노한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산은 레드카드를 받은 이후에도 동료들과 함께 심판에게 계속 거칠게 항의했다.
해당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은 AFC는 하산에게 5개월 출전 정지에 벌금 5천 달러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이에 따라 하산은 사실상 이번 시즌 대부분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알사드로서는 큰 타격이다.
다만 오는 12월 개최국 자격으로 참가하는 2019 FIFA 클럽 월드컵에는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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