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리레자 파가니가 호주로 이주한다.
7일(현지시간) 이란 매체 ‘테헤란 타임즈’는 이란 출신의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 심판 파가니가 호주로 이민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파가니 심판은 “아이들을 호주의 대학교에 보내려 한다”라며 가족 문제로 이민을 계획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는 “호주에서도 심판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한 달 내로 이주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파가니는 아시아의 유명 심판 중 한 명이다. 이란의 페르시안 걸프리그와 여러 국제 대회에서 주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14년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015년 AFC 아시안컵 결승, 2015년 클럽 월드컵 결승전 등에서 주심을 맡았고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3, 4위전을 포함해 총 4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누볐다.
파가니 심판은 “러시아 월드컵 이후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라며 “다만 호주로 이주한 후에도 국제 대회에 부름을 받으면 이란 국적 심판으로서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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