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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령의 아시아 축구

ⓒ레바논축구협회

레바논전이 무관중 경기로 열린다.

 

14일(한국시간) 레바논축구협회는 공식 SNS를 통해 이날 오후 열리는 레바논과 한국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경기에 관중 입장이 불허된다고 밝혔다.

 

레바논은 현재 반정부 시위로 들끓고 있다. 정치계 전반에 대한 불만이 폭발하여 촉발한 이번 시위는 27일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정부군이 시위대의 도로봉쇄를 뚫으려던 과정에서 군의 총격으로 첫 시위대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레바논과 한국의 경기는 안전을 위해 무관중 경기로 열리게 됐다. 레바논축구협회는 “군 측의 요청”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15일 열린 북한과의 월드컵 예선도 무관중 경기로 치른 바 있는 한국은 2경기 연속 관중 없이 텅 빈 그라운드에서 월드컵 예선 경기를 치르게 됐다.

 

레바논은 한국에 이어 오는 20일에는 북한과도 홈 경기를 가진다. 북한전도 무관중으로 펼쳐지게 될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레바논은 월드컵 예선 첫 경기 북한 원정에서 0-2로 패했지만 지난달 투르크메니스탄-스리랑카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2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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