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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국가대표 MF 칼릴, 호주전 결장으로 K리그 이적 무산

ⓒ요르단축구협회 SNS

칼릴 바니 아티아의 K리그행이 무산됐다.

 

17일(한국시간) 요르단 매체 '알가드'는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요르단 국가대표 미드필더 칼릴 바니 아티아를 향한 관심을 접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포항은 요르단 리그 알파이살리에서 뛰고 있는 칼릴의 영입 가능성을 검토했다. 대리인을 통해 프로필과 여권 사본을 받는 등 실질적인 교류도 오갔다.

 

일단 영입 절차를 진행하기에 앞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요르단과 호주의 경기를 통해 칼릴의 경쟁력을 확인하려 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요르단의 비탈 보르컬만스 감독은 칼릴을 호주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교체로도 부름을 받지 못했다.

 

'알가드'는 경기 후 칼릴이 호주전에 결장하면서 포항의 칼릴 영입은 없던 일이 됐다고 전했다.

 

보도가 사실이라는 가정 하에, 한 경기에 뛰지 않았다고 영입을 접는다는 것이 선뜻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으나 위험 부담을 줄인다는 측면에서는 합리적인 선택이다. 요르단은 오는 20일 대만과의 경기를 끝으로 내년 3월까지 A매치가 없다. 대만전에 출전한다고 해도 상대팀이 너무 약해 경쟁력을 평가하기 힘들다.

 

리그 활약도 역시 평가에 도움이 도지 않는다. 칼릴은 요르단 리그에서 뛰고 있다. 구단 입장에서는 요르단 리그에 관계자를 보내기 힘들 뿐더러 비디오 등을 통해 영상을 본다고 해도 리그 자체의 수준이 높지 않아 K리그에서의 경쟁력을 확인하기 힘들다. 

 

한편 칼릴은 요르단 소속으로 2015년과 2019년 두 차례 아시안컵에 모두 참가한 베테랑 미드필더다. 특히 지난 아시안컵 호주전에서는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맡아 요르단의 1-0 승리에 기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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