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행 비행기를 탄다.
18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매체 ‘트리분뉴스’는 인도네시아축구협회가 인도네시아 차기 대표팀 감독 후보인 신태용 감독과 19일 미팅을 가진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태용 감독은 이번 미팅 자리에서 인도네시아 대표팀에 대한 자신의 구상과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의 모카마드 이리아완 회장은 직접 인도네시아 매체를 통해 이번 미팅에 관해 “신태용 감독이 어떻게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지도할 것인지에 관해 들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F조에서 4전 4패로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인도네시아는 사이먼 멕메네미 감독을 대신할 새 감독을 찾고 있다.
현재 후보는 두 명으로 좁혀졌다. 루이스 미야 전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과 신태용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이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 측은 먼저 미야 감독과 접촉했다. 하지만 미야 감독은 직접 협회와 만나지 않고 대리인을 보냈다. 이에 불쾌함을 느낀 협회 측은 바로 신태용 감독에게 바통을 넘겼다.
‘트리분뉴스’는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축구협회와 미팅을 진행한 뒤 말레이시아로 이동해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경기를 관람할 계획이라는 소식도 덧붙였다.
한편 신태용 감독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끝으로 한국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난 후 약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재야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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