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표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찾는다.
1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레전드 야세르 알카타니는 이영표가 자신의 은퇴 경기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영표 역시 트위터 계정을 통해 참가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큰 박수를 받으며 은퇴를 선언한 알카타니는 다음 달 1일 ‘Y20’이라는 이름의 팀을 꾸려 알힐랄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미 사무엘 에투, 로빈 판페르시, 프란체스코 토티 등의 참가가 확정된 가운데 알카타니는 트위터를 통해 네 명의 추가 참가 선수를 발표했다. 이번엔 모두 알카타니와 호흡을 맞춘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영표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알힐랄에서 뛰면서 알카타니와 호흡을 맞췄다. 주전 풀백으로 뛰면서 알힐랄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외에 스웨덴 국가대표 출신 크리스티안 빌헬름손, 루마니아 국가대표 출신 미렐 라도이, 리비아 국가대표 출신 타렉 엘 타립의 참가가 함께 발표됐다.
현역 선수도 참가한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군림하고 있는 시리아 국가대표 오마르 알소마가 Y20 소속으로 출전한다.
알카타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알힐랄의 전설적인 공격수다. A매치 108경기에 출전해 42골을 넣었다. 알힐랄에서도 2경기당 1골을 넘는 득점력을 뽐내면서 팀에 다섯 차례 리그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은퇴를 선언한 후에는 감동적인 은퇴 영상이 팬들에게 눈물을 안기기도 했다.
[©김대령의 아시아 축구(https://asiafootball.info),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