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하드 알무왈라드가 중징계를 받았다.
29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반도핑위원회는 알이티하드의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대표 공격수 알무왈라드에게 1년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앞서 알무왈라드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소식이 지난 9일 전해진 바 있다. 이후 이어진 샘플 B 테스트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징계가 확정됐다.
검출된 약물은 암페타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암페타민은 육체 활동을 증진하는 약물군이다. 필로폰도 암페타민류의 일종이다. 정확히 어떤 약물이 나왔는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해당 징계를 검토해 수위가 낮다고 판단되면 징계 기간을 늘릴 수 있다.
알무왈라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스타 플레이어다. 지난 아시안컵에서도 두 골을 넣었다. 대표팀과 소속팀 알이티하드는 모두 깊은 고민을 안게 됐다.
한편 지난 2016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레전드 모하메드 누르가 도핑 테스트에 불합격해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당시 누르는 최종 징계가 내려지기 전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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