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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EAST & AUSTRALIA

호주 공격수 브레넌, 동성애자 커밍아웃…호주 남자 선수 중 첫 사례

ⓒ앤디 브레넌 공식 SNS

호주에서 남자 축구선수로는 처음으로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한 선수가 나왔다.

 

14일(한국시간) 호주 내셔널 프리미어리그 빅토리아주리그(2부리그 격)의 그린 굴리에서 뛰고 있는 브레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커밍아웃했다.

 

호주 남자 축구 선수가 공식적으로 커밍아웃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브레넌은 이 글을 통해 "나의 친구들과 동료들, 가족들이 이 사실에 어떻게 반응할지 두려운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주변 지인들에게 용기를 얻었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라며 "이번 커밍아웃은 나를 위한 최선의 길이라고 믿는다. 스스로에게 편안함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커밍아웃 후 호주 매체 '헤럴드선'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해당 매체를 통해 "6개월 전부터 고민했다. 내가 게이든 아니든 '나는 나;라고 생각했다. 이제는 고민 없이 축구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 됐다"라고 심정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내 커밍아웃이 다른 동성애자 선수들에게 모두 커밍아웃을 해야 한다고 압박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모든 동성애자 선수가 반드시 커밍아웃해야 할 의무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커밍아웃은 한국은 물론 세계 축구계에서도 흔한 일이 아니다. 지난 2014년 독일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토마스 히츨슈페르거가 커밍아웃을 선언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브레넌은 주로 내셔널 프리미어리그를 무대로 활약해왔다.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A리그 뉴캐슬 제츠에 몸담기도 했지만 주전 자리를 차지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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