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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령의 아시아 축구

ⓒ프로축구연맹

뤽 카스타이흐노스(K리그 등록명 ‘룩’)가 한국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2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매체 ‘VTBL’은 K리그1 경남에서 활약하고 있는 룩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룩은 한국 생활과 한국 축구에 대한 생각을 공개했다.

 

룩은 먼저 “한국은 유럽과 많은 것이 달랐다. 유럽보다 훨씬 서로를 존중한다. 다른 사람들이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인성적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라며 한국의 예절 문화에 대해 놀라움을 표했다.

 

음식 역시 놀라운 것 중 하나였다. 그는 “한국의 음식은 모든 것이 맵다. 어떤 재료를 넣든 상관없다. 일단 맵게 만든다”라며 한국의 ‘매운맛’에 혀를 내둘렀다.

 

룩은 가족이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혼자 살고 있다. 그는 “여자친구와 아들이 한국에 오지 않았다. 아이가 곧 학교에 가기 때문이다. 가족 없이 사는 것이 쉽지 않지만 우리가 선택한 일이다. 가족들은 주기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라며 한

 

K리그의 스타일에 관해서는 “K리그는 신체적인 능력이 중요한 리그다. 유럽의 리그만큼 전술적이지는 않다. 하지만 뛰어난 기술을 갖춘 선수가 많다”라고 평가했다.

 

룩은 네덜란드 최고의 유망주 중 하나였다. 2011년에는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에 입단했다. 그는 “인테르는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였다. 러브콜을 받았을 때 거절할 수 없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좋지 않은 선택이 됐다”라면서도 “많은 거을 배웠고 좋은 경험을 쌓았다. 자랑스러운 시간이다”라며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같은 네덜란드 출신인 베슬레이 스네이더르를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스네이더르는 인테르에 처음 갔을 때부터 큰 도움을 줬다. 항상 그에게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경남과 룩의 계약 기간은 3년이다. 그는 향후 거취에 관해 “한국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불평할 게 없다. 미래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 팀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며 성숙한 답을 내놨다.

 

한편 룩은 이번 시즌 리그 기준 3경기에 출전했지만 아직 골을 넣지는 못하고 있다. 오는 30일 대구를 상대로 데뷔골을 조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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