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징야가 알아흘리의 관심을 받고 있다.
2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알 에크티사디아는 사우디아라비아 1부리그 알아흘리가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수행할 외국인 선수의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아흘리는 세 명의 선수를 영입 후보로 두고 검토하고 있다. 세 명의 후보 명단에는 K리그1 대구FC에서 뛰고 있는 세징야가 포함되어 있다.
세징야는 명실상부한 대구의 에이스이자 K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다. 유벤투스를 상대할 팀 K리그를 뽑는 팬투표에서 2위를 차지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대구에게 세징야는 놓쳐서는 안 될 선수다. 게다가 여름 이적 시장이 이미 닫힌 상황이기에 세징야를 보내면 남은 시즌은 대안 없이 버텨야 한다.
그러나 거절하기 힘든 높은 이적료가 포함된 오퍼가 온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다. 알아흘리는 이미 이번 여름 수원의 미드필더 엘비스 사리치를 영입한 바 있다. 수원에게 사리치는 핵심 선수였지만 높은 이적료와 선수의 이적 의지 앞에서 이적을 막을 수는 없었다.
이외에 알아흘리는 에콰도르 국가대표 미드필더 후안 카사레스, 알제리 국가대표 유세프 벨라일리가 영입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 세징야를 포함해 세 명의 선수 중 한 명과 계약할 계획이다.
한편 알아흘리는 7명의 외국인 선수 쿼터를 모두 채우고 있는 상태다. 기존 선수 중 어떤 선수가 팀을 떠나게 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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