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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프만 "기생충 감염은 사실…포항이 먼저 계약 해지 요구"

ⓒ포항 스틸러스




코너 채프만이 포항을 떠난 뒷이야기를 전했다.


8일(한국시간) 채프만은 호주 매체 'FTBL'과의 인터뷰에서 포항을 떠난 후 웨스턴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배경에 대해 입을 열었다.


채프만은 먼저 "한국에서 보낸 시간은 멋졌다. 언젠가 다시 돌아가고싶다. 한국의 사람들, 음식, 문화 모두 사랑한다. K리그는 정말 좋은 리그다"라며 한국에 대한 칭찬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번 이적 시장 최대 미스터리로 불리는 포항과의 결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시즌을 앞두고 복부 기생충이 발견됐다. 일단 자세한 검사를 하지 못한 채 일단 한국으로 떠났고 이후 호주로 돌아와 검사를 받았다. 기생충을 확인한 후 전지훈련지인 터키로 향했다"라며 기생충 감염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몸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50시간을 비행했다. 이는 몸에 피로를 가져왔다. 훈련도 6주 동안 못했다. 몸을 완전히 끌어올리려면 6~8주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며 "구단은 나의 회복 계획에 불만을 가졌고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처음엔 거절했다. 바로 직전에 2년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최순호 감독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결국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몇몇 미친(Crazy) 기사는 내가 자유계약 신분으로 이적하기 위해 꼼수를 썼다고 한다. 내게 거짓말쟁이라고 메시지를 보내는 팬도 있었다.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다. 나는 한국의 팬과 리그를 사랑한다"라며 "구단은 그들이 원하는 결정을 내렸고 나는 구단을 이해했기에 이를 받아들였다"라고 자신의 행동은 이적을 위한 꼼수가 아니었으며 잔류를 원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몸 상태에 관해서는 "현재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수 주 내로 훈련할 수 있는 몸 상태가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웨스턴 유나이티드의 오퍼는 매력적이었다. 구단의 새롭고 위대한 업적을 나와 함께 만들어가길 원했다"라며 웨스턴 유나이티드를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웨스턴 유나이티드는 오는 10월 개막하는 2019-20시즌 A리그에 새롭게 참가하는 신생팀이다. 채프먼은 웨스턴 유나이티드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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