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자 대표팀이 10일 군사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8일 중국축구협회의 지시로 군사 훈련을 받기 위해 군 부대에 입소한 중국 여자 성인 대표팀과 청소년 대표팀 선수단은 10일간의 훈련 일정을 마치고 28일 퇴소한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는 왕솽은 합류하지 않았다.
앞서 남자대표팀 역시 군사 훈련을 받은 바 있다. 중국축구협회는 지난 10월 갑작스럽게 25세 이하(U-25) 남자 국가대표 상비군을 꾸리겠다며 중국 슈퍼리그 시즌이 한창인 상황에서 55명의 선수를 대표팀으로 소집해갔다. 소속팀을 떠나 한 곳에 모인 선수들은 군사 훈련까지 받으며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여자 대표팀도 예외는 아니었다. 소집된 선수들은 남자 선수들과 똑같이 군복을 입고 군 부대에서 축구와 큰 관계가 없는 여러 훈련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여자 대표팀은 내년 6월 열리는 여자 월드컵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독일, 스페인,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함께 C조에 속한 중국의 목표는 우승. 지난 대회에서는 여자축구 최강국 미국과 8강에서 만나 0-1로 패해 탈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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