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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령의 아시아 축구

ⓒ프로축구연맹 제공

 

광저우 푸리가 말컹 영입에 관해 유보적인 입장을 내놨다.

6일 중국 매체 ‘시나’는 국내 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푸리의 경남FC 공격수 말컹 영입설을 다뤘다.

지난 10월 30일 경남도민일보는 광저우 푸리가 말컹의 영입을 위해 400만 달러(약 52억 원)의 이적료를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다른 매체에서도 말컹의 광저우 푸리 이적설을 다루며 러브콜은 기정사실화됐다.

그러나 이후 중국 내 다른 클럽과 중동 클럽 등이 말컹의 영입 가능성을 추가적으로 타진하고 있다는 소식은 전해지고 있지만 가장 유력하게 제기됐던 광저우 푸리 이적이 체화하진 않는 모양새다. 

이에 관해 광저우 푸리 측은 ‘시나’를 통해 “아직 내년 슈퍼리그 외국인 선수 쿼터가 확정되지 않았다. 외국인 선수를 새로 영입하기 전에 규정이 발표되길 먼저 기다려야 한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중국축구협회는 현재 샐러리캡 도입과 함께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규정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 아시아 쿼터 부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사안은 없다. 윤곽은 이달 20일께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광저우 푸리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중국 클럽들도 외국인 선수 규정이 발표된 후에 본격적으로 이적 시장에 뛰어들 가능성이 크다.

다만 광저우 푸리의 결정이 늦어질 수록 말컹의 선택지는 늘어난다. 이미 광저우 푸리보다 높은 이적료를 제시하는 팀이 나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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