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의 거취가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27일(한국시간) 중국 매체 ‘시나’는 중국 슈퍼리그 다롄 이팡 최강희 감독의 거취가 오는 주말께 결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롄 구단 측은 오는 29일 베이징 런허와의 슈퍼리그 경기가 끝난 후 최강희 감독과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미팅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해당 매체는 여름 이적시장 전력 강화에 대한 회의일 수도 있으며 계약에 관한 회의일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이미 다롄은 감독 교체설에 휩싸여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내려놓은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이미 중국에 입국해 완다 그룹과 대화를 나눴다는 설이 파다하다.
베니테즈 감독이 다롄의 지휘봉을 잡게 되면 자연스럽게 최강희 감독은 경질 처리된다. 이 경우 다롄은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
중국 현지 관측은 제각각이다. 일부 매체는 이미 최강희 감독의 거취가 베니테즈 감독의 손으로 넘어갔다고 전하고 있다. 베니테즈 감독의 최종 결정이 최 감독의 경질 여부를 좌우한다는 것이다.
반면 아직 다롄 측에서 최강희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보도도 있다.
한편 다롄은 14라운드까지 진행된 2019시즌 현재 리그 11위에 처져있다. 최강희 감독과 야닉 카라스코의 불화설까지 터지면서 팀 분위기도 최악으로 흘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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