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 풋볼 그룹이 말레이시아 구단의 인수를 검토 중이다.
23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의 체육부 장관 시예드 사디크는 “시티 풋볼 그룹 측이 말레이시아 클럽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사디크 장관은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맨시티의 CEO인 페란 소리아노를 만났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고 온 소리아노는 사디크 장관과 말레이시아 축구와의 협업에 대해 여러 논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디크 장관은 “많은 토론이 있었다. 예를 들어 맨시티 측은 말레이시아 구단의 인수도 고려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축구계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원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리아노는 “말레이시아 축구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기쁘다. 협력할 수 있는 많은 파트가 있을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구체적인 논의는 아니었던 만큼 당장 가시적인 결과가 있을 가능성은 작다. 하지만 말레이시아의 축구팬들은 시티 풋볼 그룹의 말레이시아 진출에 큰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절대 강자’ 조호르를 필두로 태국이 호령하던 최근 동남아시아 프로축구계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이번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가시마가 조호르에 덜미를 잡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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