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우케송이 광저우 헝다로 돌아간다.
2일(한국시간) 중국 매체 ‘PPTV’는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상강에서 뛰고 있는 브라질 공격수 에우케송이 광저우 헝다 타오바오로 복귀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광저우와 에우케송의 이적 협상은 사실상 마무리된 상태. 광저우는 이르면 내일 에우케송의 영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광저우에는 이미 타이아스 브라우닝, 박지수, 탈리스카, 파울리뉴가 건재하다. 하지만 에우케송의 영입에 문제는 없다. 에우케송이 귀화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
에우케송은 올여름 내로 중국 귀화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절차가 끝나면 광저우는 에우케송을 중국 선수로 등록해 후반기에 활용할 수 있다.
중국 대표팀 역시 에우케송을 활용할 수 있다. 에우케송은 중국 연속 거주 기간 5년을 넘겼다. 중국계가 아니어도 국제축구연맹(FIFA)의 국가대표 자격을 충족한다.
광저우는 이미 중국계인 브라우닝의 귀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에우케송까지 귀화하면 광저우는 사실상 6명의 외국인 선수를 운용하게 된다.
또한 광저우는 파우메이라스 임대에서 복귀한 히카르두 굴라트 역시 귀화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굴라트는 귀화하더라도 파우메이라스 임대 기간 때문에 5년 연속 거주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국제 경기에는 나설 수 없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충칭 리판의 페르난지뉴 영입까지 불거졌다. 역시 귀화 후 영입이다. 이 모든 게 현실화되면 광저우는 그야말로 귀화 선수 군단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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